2. 안녕 9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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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y 18, 2026
4:00
[Verse 1] 교문 앞 붉은 벽돌 담벼락엔 기말고사 대자보가 나부끼고 주머니 속 삐삐는 조용할 날 없었지 빨리빨리 연락 달라는 너의 숫자 암호에 공중전화 줄이 늘어섰어 [Pre-Chorus] 핸드폰 안 터져서 안테나를 뽑아 들고 학교 언덕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서툰 스무 살 우린 너무나 참 뜨거웠지 주머니는 가벼워도 마음만은 부자였던 [Chorus] 안녕 나의 구팔학번 빛나던 시절아 피씨통신 채팅창에 밤을 지새고 락카페의 스피커가 터질 듯한 음악 IMF의 그늘도 잠시 잊고 다 춤췄지 [Verse 2] 강의실 맨 뒷자리 몰래 듣던 워크맨엔 좋아하던 가수 노래 그 속에 창밖 보며 게임 내기 술 내기 그 한판에 목숨을 걸고 깡소주에 새우깡 하나라면 고민이 해결돼 [Bridge] 밀레니엄이 오면 세상이 멈출 줄 알았는데 어느덧 우린 마흔 중반의 어른이 되었네 가끔은 난 그리워 빳빳한 과잠을 입고 나가 정문 앞 레코드점에서 널 기다린 그 때가 [Chorus] 안녕 나의 구팔학번 빛나던 시절아 피씨통신 채팅창에 밤을 지새고 락카페의 스피커가 터질 듯한 음악 IMF의 그늘도 잠시 잊고 다 춤췄지 잘 지내니 친구들아 구팔의 동기야 지금도 넌 그 가수의 노래를 듣니 그 시절의 우리들이 보낸 호출기에 여전히 영영사 찍혀 있을 것 같은걸 [Outro]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, 그 거리, 그 공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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