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: (큰)김범준
난 어릴 적 두려운 게 많았어
지금도 난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
사실은 말야 난 이런 내가 싫었어
무기력하게 축 처진 그때의 내 모습이
의미없이 시간만 흘려보냈던 걸까
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
떠올려봐 너의 꿈이 뭐였는지
앞만 보고 갈 순 없는거잖아
두렵더라도 조금은 힘들더라도
잠깐 멈춰서서 뒤를 돌아봐
함께 했던 추억들이 모두 의미가 되어
방황하는 나를 비춰주는 등대가 될테니까
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었어
주변의 기대가 내 어깰 짓누를 때마다
이제는 알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
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니
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 모습으로
거친 파도와 바람 앞에 마주한다면
떠올려봐 너의 꿈이 뭐였는지
포기해버릴 순 없는거잖아
지치더라도 조금은 헤매더라도
잠깐 멈춰서서 뒤를 돌아봐
함께 했던 시간들이 모두 의미가 되어
파도에도 빛이 나는 모래알이 될테니까
행복을 너무 멀리서 찾지마
지금의 행복을 놓치지는마
더 달려봐 제자리에 서 있지마
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는거야
지금 이 순간에
멈춰서지 않는다면
계속 나아간다면
분명 웃을테니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