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onmemories
비가 창문을 두드리네
달빛이 살짝 스며들어와
너와 나눴던 그 말들이
아직도 가슴에 머물러
밤마다 조용히 꺼내 봐
그때 우리가 했던 말들
티 안 내려고 애써도
달처럼 은은하게 빛나
Moonmemories, 달 안에 묻어둔
너와 나의 그 밤들
비 내리는 달빛 아래서
혹시 다시 마주치면
“보고 싶었어” 한 마디가
스르륵 새어나올까
아니면 또 조용히 덮어둘까
이 아픔도 달빛처럼
숨기려 해도 새어나와
구름 사이로 달이 떠 있네
비에 젖은 거리 위로
네가 했던 그 말 한마디
철렁 내려앉아
밤이 깊어질수록
그 대화들이 살아나
아침이 오면 덮어두려 해
근데 또 스며들오려 해
달은 변해도 이 기억은
기울지 않고 남아 있어
웃는 척 괜찮은 척 해도
밤이 되면 새어나와
네 목소리가 아직도
내 안에 조용히 머물러
Moonmemories, 달 안에 간직한
잊지 못할 너의 말들
비 오는 밤에도 떠 있는
저 달처럼 나 혼자서
“미안해”라고 속삭여 봐
다시 조용히 묻어두네
근데 왜
왜 또 새어나와
비는 그치고 달은 지겠지
근데 이 기억들은
달빛처럼
영원히 빛날 것 같아
밤마다 조용히
너를 떠올리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