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려 시대 귀한 소, 함부로 잡지 못해
왕의 수라상 위에서만 빛나던 그 이름
잔칫날 흥겨운 가락에 큼지막한 고기 한 점
이웃과 나누던 정이 맑은 국물에 녹아 있네
가야금 선율처럼 맑고도 깊은 역사가 흐르네
핏물 빼고 기름 걷어 정성으로 고아낸
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, 뼈를 세우는 힘
지친 몸 보듬어주는 뜨끈한 육수의 위로
무 조각 달큰하고 대추향은 은은해라
한 그릇 비워내면 속이 꽉 차는 든든한 인생
한양은 정갈하게 맑은 국물 뽐내고
남도 땅은 들깨가루 넣어 진하게 웃음 짓네
큼직한 갈빗대 들고 뜯어야 제맛인 충청도
매콤한 찜 갈비로 변주하는 영남의 패기
태평소 소리처럼 지역마다 개성이 넘쳐나네
김 펄펄 나는 뚝배기, 마음까지 녹이네
(얼씨구!) 뼈마디마다 기운이 차오른다
고기 한 점 뜯고 국물 한 모금 들이키면
세상 시름 잊게 하는 왕의 만찬 갈비탕
(지화자!) 오늘 힘차게 다시 걸어가 보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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