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가사]
내 슬픔 위에
어둠이 더 짙어진 이 밤에
혼자 남겨진 시간 속에서
지워지지 않는 기억처럼
너의 이름을 불러봐
천사는 너, 내 하루 끝에
끝내 닿지 못할 빛이지만
내 슬픔 위에 내려앉아
조용히 눈물로 남아
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
그 거리만 더 선명해져
모든 게 멈춰버린 순간에도
너는 여전히 거기 있어
천사는 너, 내 슬픔 위에
부서진 마음을 덮어주던
따뜻했던 그 기억마저
이젠 나를 울게 해
혹시라도 다시 만난다면
그땐 웃을 수 있을까
아직도 난 그 자리에
너를 두고 살아가
천사는 너, 닿을 수 없는
내 세상 밖에 남은 기적처럼
사라진 뒤에야 알게 된
끝내 놓지 못할 이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