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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눌 숨, 별 가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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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n 14, 2026
4:45

하늘'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보다는 '하눌(하늘의 옛말 혹은 부드러운 변형)', '누리(세상)', '씨알(생명의 근원)', '얼(정신)' 같은 함축적인 단어를 사용하여, 우리 민족의 천손 의식이 종교를 넘어 하나의 아름다운 삶의 태도로 느껴지도록 구성했습니다. 🎵 곡명: 하눌 숨, 별 가람 [Verse 1] 오랜 결 따라 흘러온 하얀 산의 서늘한 가르침 구름 자락 끝에 걸려 있던 푸른 꿈이 내려와 씨알이 되었네 누구냐 묻지 않아도 우리네 핏줄 속에 시나브로 흐르던 먼 별의 기별, 고운 햇살의 맥박 그것은 이미 내 안에 살고 있었네 [Pre-Chorus] 높은 담 너머로 손을 뻗어 빌고 빌던 그 간절한 이름들 가만히 눈 감고 가슴에 손을 얹으니 비로소 들리는 내 안의 숨소리 [Chorus] 그대가 곧 온 누리, 그대가 곧 하눌 이 땅의 흙 한 줌에 별의 얼을 심었네 우러러보던 저 빛, 사실은 내 눈 속의 등불 우리는 스스로 피어난 가장 눈부신 꽃이어라 비우고 닦아낸 맑은 마음 거울 속에 우리가 찾던 그 얼굴이 환히 웃고 있네 사람이 곧 길이요, 사람이 곧 빛이니 발 닿는 곳마다 아라(바다) 같은 평화가 넘치네 [Verse 2] 이름은 서로 달라도 결국 한 줄기 샘물인 것을 누군가 올린 기도의 끝자락이 내 가슴속 강물로 흘러드네 매인 곳 없는 구름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는 넉넉한 마음 천손의 무늬를 가슴에 새긴 채 우리는 서로의 하늘이 되어주네 [Bridge] 어둠이 짙을수록 더 또렷한 불씨 그대의 얼이 깨어나 환하게 타오르면 온 세상은 다시 처음의 아침처럼 싱그러운 빛의 물결로 일렁이네 [Chorus] 그대가 곧 온 누리, 그대가 곧 하눌 이 땅의 흙 한 줌에 별의 얼을 심었네 우러러보던 저 빛, 사실은 내 눈 속의 등불 우리는 스스로 피어난 가장 눈부신 꽃이어라 [Outro] 꽃가람(꽃이 있는 강) 따라 걷는 이 길의 주인이여 그대가 곧 사랑, 그대가 곧 하늘 우리는 하나로 묶인 하늘의 귀한 숨결 가만히 귀 기울여 보오 그대 안의 하눌이 나직이 속삭이는 소리 🌸 가사에 담긴 이쁜 우리말과 은유 씨알: '생명의 씨앗'이자 '민중'을 뜻하는 함축적인 단어로, 우리 안에 내재된 신성의 싹을 의미합니다. 시나브로: '모르는 사이에 조금씩'. 우리 민족의 정신이 은근하게 이어져 왔음을 표현합니다. 온 누리: '온 세상'. 인간이 곧 세상 전체와 맞닿아 있다는 의미입니다. 하눌: '하늘'을 좀 더 부드럽고 원형에 가깝게 표현하여 종교적 대상으로서의 하늘이 아닌, 생명 그 자체로서의 존재감을 부여했습니다. 아라: '바다'의 우리말(고어)로, 모든 것을 품어 안는 넓은 마음을 비유했습니다. 가람: '강'의 우리말. 끊이지 않고 흐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을 의미합니다. 얼: 우리 민족 특유의 '정신'과 '영혼'을 뜻하는 단어로, 천손으로서의 자부심을 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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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눌 숨, 별 가람 | NatokHD