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 : (작)김범준
첫발을 내딛는 건 너무 큰 두려움이죠
벚꽃이 흩날리는 새학기 그 길위에
세상이 흔들리는 어지런 현기증에
나 무엇도 할 수가 없죠
계단을 올라가 교실 문 앞에섰죠
낯선 향 새어나온 새 교실 그 앞에
오롯이 피어나는 막연한 낯설음에
나 무엇도 할 수가 없죠
무겁게만 느껴지는 뒷문을
조심히 열었을 때
나를 반갑게 마주하는
옛친구들 보면서
무섭게만 느꼈던 그 공간을
다시금 보게되고
나도 모르게 터져나온
눈물이 흘러내려
우리가 다시만나 또 새로만나
만들어갈 이 날들이
앞으로 걸어갈 우리가 함께할
길을 만들어가고
우리가 다시만나 또 새로만나
만들어갈 추억들이
또다시 시작될 우리의 이야기를 써내려가
싸우기도 했었고 울고 웃기도 했던
우린 함께했고
작은 빗방울이 큰 바다가 되듯
여기까지 함께왔죠
나를 반겨주는 그 눈빛에
마음이 뛰어 미칠 것 같아서
눈물이 흐르듯이 꽃잎이 흩날리는
그 계절이 시작하죠
우리가 다시만나 또 새로만나
만들어갈 이 날들이
앞으로 걸어갈 우리가 함께할
길을 만들어가고
우리가 다시만나 또 새로만나
만들어갈 추억들이
또다시 시작될 우리의 이야기를 써내려가
모두가 시작을 두려워 할땐
그대를 믿어주는 누군가
있을테니까 믿어주니까
당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